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21일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만약 직에 올라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에게 "'강선우 여가부 장관'을 전제로 한 어떤 행동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상임위, 국회 본회의 등에서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를 포함해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향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일괄 보이콧하기로 했으나, 대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국익 차원에서 기재·산업·외교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
또 최근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행안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도 협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20일) '논문 표절' 등의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 후보자와 함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사실상 임명 강행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