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강선우는 임명 전망

입력 2025-07-20 19:01
수정 2025-07-20 20:32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우 수석은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 후보자와 함께 주요 사퇴 대상으로 지목해 온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우 수석이 대통령의 언급을 따로 알리지 않았다.

사실상 강 후보자는 임명 강행 수순을 밟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우 수석은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아직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을 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인사권자로서 여러가지 종합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