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반등 나왔다"…시장전망도 대폭 상회

입력 2025-07-18 05:45
수정 2025-07-18 05:45
美 6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6% 증가…3개월만에 반등


2분기 들어 악화됐던 미국의 소비지표가 6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7일 미 상무부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천201억 달러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0.2%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2분기 들어 크게 악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4월(-0.2%)과 5월(-0.9%)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소비 약화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소비는 미국 전체의 GDP의 70% 가량을 차지하는데, 그간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하면서 개인의 소비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