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7일 기아와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가칭)' 확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는 497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 투자 금액은 1182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청북읍 현곡리 일원에 약 2만8천13㎡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신차 및 인증 중고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시장이 들어서고, 고객 체험 주행 트랙, 산책로,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의 시설도 조성돼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평택시에 센터를 확대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평택시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상징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