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나, 공모가 1만4000원 확정

입력 2025-07-17 08:15
수정 2025-07-18 09:21
7월18일과 21일 일반 청약 거쳐 29일 코스닥 상장


PPI 빅데이터 바이오 기업 프로티나(윤태영 대표이사) 공모가격이 14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프로티나는 지난 7월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전체 공모 물량의 73.3%인 109만9650주 모집에서 2342개 기관이 참여, 총 13억 1870만5000주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199: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210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1510억원 규모다. 프로티나는 특히 수요예측에서 기술 이해도가 높은 해외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중동 국부펀드, 미국계 헬스케어 운용사 등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프로티나의 윤태영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석 솔루션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바이오마커 및 항체개량 기술 개발과 바이오베터 항체신약 개발 등을 통한 'SPID 기술 적용확대 연구개발', ▲미국내 CLIA 랩 확장(인수), ▲미국사무소 운영 및 사업개발 조직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지난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으로 출범한 프로티나는 단일분자 수준까지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을 분석할 수 있는 PPI 분석 전용 'SPID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PPI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항체 설계까지 신약개발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4곳과 국내 상위 신약개발사 다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티나는 오는 7월 18일과 2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같은 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