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 글로벌 금융시장 파장은?

입력 2025-07-17 08:12
● 핵심 포인트

- 파월 연준 의장의 거취에 대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음.

- 베선트 재무장관은 파월 의장이 내년 5월 의장 임기가 종료되면 아예 이사회 전체에서 물러나야 된다는 입장을 밝힘.

- 이를 두고 미 연준의 독립성 훼손으로 시장이 비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음.

- 실제 해임이 이뤄질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장이 예상됨.

-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채금리이며,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급락할 수 있음.

- 다만 파월 의장 해임이 연준의 통화 정책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영향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음.

-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발언은 일종의 전술로 보임.

● 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 글로벌 금융시장 파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설이 돌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파월 의장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의 해임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파월 의장의 해임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채금리의 상승이다. 이미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016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증시의 하락 압력이 높아진다. 또 달러 가치의 하락도 예상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의 해임이 연준의 통화정책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해임설을 흘렸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긴 적은 없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