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젠슨 황 CEO는 베이징 공급망 박람회 현장에서,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앞으로 몇 달 안에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주문이 몰리고 있다며, 관련 라이선스도 빠르게 승인될 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새롭게 설계한 ‘RTX 프로 GPU’인데요. 미국 수출 규제를 충족하면서 중국 고객을 겨냥해 개발 중이라는 점입니다. 한편, 니드햄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습니다. H20 출하가 보수적으로 잡아도 분기당 30억 달러 규모로 가능할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손을 잡았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원자력 발전소 허가에 필요한 복잡한 문서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보겠다는 건데요. 두 기관은 AI 기술로 공학적 분석이나 안전 보고서 같은 핵심 자료들을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활용할 계획입니다.
알파벳 (GOOGL)
구글이 오는 8월 20일, 뉴욕에서 연례 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픽셀 스마트폰과 워치, 무선 이어버드 등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구글은 제미나이 2.5 프로와 딥 서치 등 새로운 검색 기능을 AI 프로 및 AI 울트라 구독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신모델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테슬라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오는 가을 6인승 모델 Y L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해당 모델의 판매 허가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나섭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업계 전반과 마찬가지로 뱅오아도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투자자들이 일정 수준의 진전을 기대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ASML (ASML)
ASML이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전망은 조금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3분기 매출은 74억에서 79억 유로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83억 유로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또한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에는 300억~350억 유로였지만, 325억 유로 수준으로 좁혔고, 2026년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ASML CEO는 “AI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지만,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현재로선 성장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앤존슨 (JNJ)
존슨앤존슨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에 이어, 연간 실적 전망도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관세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이 주요 배경인데요. 의료기술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낮아지면서, 연간 매출과 EPS 전망 모두 상향 조정했습니다. 관세에 따른 추가 비용 전망은 기존 4억 달러에서 절반 수준인 2억 달러로 낮아졌고, 절감된 비용은 파이프라인 확대에 재투자할 계획입니다. 다만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관세보다 세제 정책이 더 핵심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애프터 마켓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UAL)
유나이티드항공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EPS와 순이익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는데요. 스콧 커비 CEO는 연초 부진했던 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국내선 수요가 예상을 밑돌며 항공료가 하락했던 상황에서, 최근 흐름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2분기 단위 수익은 4% 감소했고, 국내선의 경우 승객 1마일당 수익이 전년보다 7% 줄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선은 여전히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유럽 노선 수익은 2.2% 감소하며 일부 가격 경쟁력 약화도 나타났습니다. 다만, 올해 연간EPS를 9~11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킨더모건 (KMI)
킨더모건은 천연가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증가했는데요.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EPS는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킨더모건은 이번 실적 개선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터미널 사업 부문에서의 수익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텍사스 내 시스템과 테네시 가스 파이프라인에서의 기여도가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최근 통과된 예산 조정법 영향으로, 세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너스 감가상각제도와 이자비용 공제 확대가 적용되면서, 2025년부터는 현금 기준 세금 부담이 줄고, 2026년과 2027년에는 그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알코아 (AA)
알코아의 매출과 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는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미국의 알루미늄 관세 부담은 캐나다산 제품을 미국 외 지역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일부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알루미늄 관세로 인한 비용은 약 1억 1,5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알코아는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3분기에는 추가로 약 9,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렙타 테라퓨틱스 (SRPT)
사렙타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전체 인력의 36%에 해당하는 약 500명을 감원하고, 경영진에도 변화를 예고했는데요. 이번 조치를 통해 연간 4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살펴봤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