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發 강달러 지속...환율, 1390원 상향 테스트 전망

입력 2025-07-16 09:25
● 핵심 포인트

- 금일 환율은 5.3원 상승한 1385.5원에 개장 후 87원 부근에서 움직임

- 미국 6월 CPI 수치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세부 항목에서 관세 여파 확인되며 물가 상승 우려 자극

- 미 국채금리 전반 상승, 달러인덱스 98.6포인트로 한 달 만에 최고치 기록

- 글로벌 강달러 현상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도 1380원대 중반으로 상승

- 내일 예정된 미국 6월 PPI 발표 앞두고 경계 심리 작용해 추가 상승 가능성 있으나 이미 높은 레벨로 인해 내고 물량 출회되어 상단 제한될 것으로 예상

- 금일 환율 하단 1382원, 상단 139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

● 美 인플레發 강달러 지속...환율, 1390원 상향 테스트 전망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16일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385.5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1387~1388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전월(8.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5.9% 올라 전월(5.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수입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8% 오른 98.64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13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 등은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