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해리 포터' TV 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2027년에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새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포터역의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극 중 모습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동그란 테의 안경과 이마의 흉터,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소설 속 해리와 빼닮았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5월 말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역의 배우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의 배우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공개 캐스팅에 3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주인공 역을 따낸 배우들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가 개봉한 지 14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