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역대급 초복행사…생닭 두마리 3980원

입력 2025-07-15 06:00
수정 2025-07-15 08:56


이마트는 초복을 앞두고 10년 전 보다 저렴한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품목은 생닭 두마리, 수박 1통, 간편식 삼계탕 등이다.

이마트는 우선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 *2)'를 정상가 대비 63%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 한해서다.

생닭 2마리가 들어간 제품이다. 1마리로 환산하면 2,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다.

앞서 이마트는 2015년 7월 초복을 맞이해 두마리 영계를 3,990원 초특가에 판매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10년 전 행사가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지역 외식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이다.

10년 전인 2015년 5월 1만 3,591원에 비해 30% 이상 상승했다.

생닭 시세도 뛰고 있다. 축산유통정보 다봄 육계 산지 가격에 따르면 11일 현재 생계(대) kg당 판매가는 2,200원이다.

지난해 2024년 7월 12일 700원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올랐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통상 육계가 자라는데 한 달 걸리는 것을 감안해 5월부터 닭 입식에 들어갔다.

생산부터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했다는 설명이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역시 10년 전 가격보다 저렴하게 내놨다.

이마트는 17일 하루 동안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kg미만)'을 정상가에 비해 60%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

2015년 7월 이마트는 '씨없는 하우스수박'을 당시 기준으로 최저 할인가인 1만800원에 선보인 바 있다.

이마트는 논산, 고창, 익산 등 주요 산지 내 계약 재배 농가를 늘려 물량 3만톤을 확보했다.

간편식 삼계탕은 역대 최저 가격에 책정됐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8일까지 영양 삼계탕(900g)을 정상가 1만1,980원에서 66.7%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1인 당 5개 구매 한정으로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에 할인가가 적용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가 지금껏 준비해온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전략을 고객들께 선보이는 행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