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K-콘텐츠'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IP융복합 클러스터 착공 임박

입력 2025-07-14 15:35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종합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창작부터 유통, 비즈니스까지 체계화된 지원으로 IP 기반의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경기도 콘텐츠산업 기업현황 보고서(2023년 기준)에 따르면, 고양시는 콘텐츠 기업 수 2,394개, 연매출 약 1조 9천억 원을 기록하며 수도권 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BS, JTBC 등 방송 인프라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기반 시설도 풍부하다.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2021년)에서 전국 유일하게 선정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총 282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5,198㎡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콘텐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사전 지원을 2022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다. 사전사업으로는 고양산업진흥원과 함께 ‘IP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올해 13개사에 총 9억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는 창작, 유통, 해외진출까지 연계되는 ‘IP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콘텐츠산업은 기술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전략산업”이라며,“IP를 중심으로 창작자, 기업,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고양시를 K-콘텐츠를 선도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