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동양·ABL생명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입력 2025-07-13 13:15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인수한 동양·ABL생명 직원을 만나 "각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1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그룹 편입을 환영하는 ‘우리 원 데이(WON day)’ 행사를 열고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의 새 가족이 됐음을 환영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모이면 우리(WOORI)가 됩니다’라는 구호 아래 두 보험사의 편입을 통해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성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 회장을 비롯해 성대규 동양생명·곽희필 ABL생명 대표, 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등 총 461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이라는 든든한 터전 위에서 진정한 한 가족이 된 날”이라며 “여러분 모두 우리금융가족이 되셨으니 이젠 서로가 서로의 피보험자”라며 기쁨을 나눴다.

이날 임 회장은 동양·ABL생명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그룹 특화공익사업 사업비를 전달하고 동양·ABL생명 직원 대표 4명에게 그룹 사원증과 명함, 휘장이 담긴 비즈니스 꾸러미도 직접 수여했다.

우리금융의 특화공익사업인 ‘위드(With)우리17프로젝트’는 17개 계열사가 각사 특성에 맞는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동양생명은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 ABL생명은 ‘With우리 어 베터 라이프(A Better Life) 프로젝트’를 통해 각사 특화 공익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임 회장은 지난 8일 동양·ABL생명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양사 노동조합과의 만남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