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200 돌파…코스닥은 800선 회복

입력 2025-07-11 09:06
수정 2025-07-11 09:40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연 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은 12거래일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추경과 증시부양 등 정부의 정책 관련 호재에 미국의 관세 여파 속에서도 이달 초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점이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0포인트(0.73%) 오른 3,206.33을 기록중이다. 전일 기록한 연고점(3,183.23)을 또 다시 경신한 것으로, 지수가 장중 3,2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7일(3,201.76)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전장보다 3.12포인트(0.10%) 오른 3,186.35로 출발한 지수는 3,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309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8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70% 오르는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2.53%), LG에너지솔루션(0.63%), KB금융(0.68%), 현대차(1.56%)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6%), 네이버(-0.87%), 두산에너빌리티(-0.63%)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0.97%) 오른 805.47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25일(803.93) 이후 12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