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매출 43.8조…전년비 39%↑

입력 2025-07-10 17:21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9% 급증했다.

TSMC는 지난달 연결 기준 매출이 2,637억 1천만 대만달러(약 12조 3,68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보다는 17.7%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TSMC는 올해 2분기 총 9,338억 대만달러(약 43조 8,1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TSMC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7,730억 5천만 대만달러(약 83조 1,915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40.0% 급증했다.

TSMC는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달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6%로 지난해 4분기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2위인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이 8.1%에서 7.7%로 0.4%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해 4분기 59%p에서 올해 1분기 59.9%p로 더 벌어졌다.

한편, TSMC는 오는 17일 2분기 전체 실적 및 연간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