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약품 관세 예고...삼성바이오·셀트리온 '희비교차'

입력 2025-07-10 14:20
● 핵심 포인트

- 미국 정부가 의약품에 200% 관세를 예고함에 따라 위탁개발 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제약사 셀트리온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으로 전망됨.

- CDMO 기업의 특성상 고객사가 관세 부담을 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분석됨.

- 셀트리온은 이미 2년 치 재고를 미국에 쌓아놓은 상태이며, 현지 생산 전환 시점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옴.

- 셀트리온은 미국 의약품 관세 관련 발표 때마다 입장을 곧바로 밝혀왔으며, 이번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대응 전략을 공개함.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따로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거나 자료를 내지 않고 미국 발표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임.

- 두 회사의 미국 시장 비중과 주력 사업 품목 차이도 관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2024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럽 매출 비중은 65%, 미국은 25% 수준이며, 셀트리온은 유럽 매출 비중이 49.7%, 북미가 33.6%로 상대적으로 미국 매출 비중이 큼.

- CDMO는 고객사 위탁 생산품을 계약 내용대로만 만들어서 납품하면 되며, 그 과정에서 고객사가 관세를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조이므로 완제 의약품을 한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에 가져다 파는 것보다 타격이 덜함.

-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 여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힘.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정부 조달 시장에 참가하려면 미국 내 생산시설이 필수인 정책을 언급해 옴.

● 미국 의약품 관세 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희비 갈리나

미국 정부가 의약품에 200% 관세를 예고하면서 국내 대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제약사 셀트리온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DMO 기업의 특성상 고객사가 관세 부담을 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분석한다. 반면 셀트리온은 이미 2년 치 재고를 미국에 쌓아놓은 상태이며, 현지 생산 전환 시점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셀트리온은 미국 의약품 관세 관련 발표 때마다 입장을 곧바로 밝혀왔으며, 이번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따로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거나 자료를 내지 않고 미국 발표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회사의 미국 시장 비중과 주력 사업 품목 차이도 관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럽 매출 비중은 65%, 미국은 25% 수준이지만, 셀트리온은 유럽 매출 비중이 49.7%, 북미가 33.6%로 상대적으로 미국 매출 비중이 크다. CDMO는 고객사 위탁 생산품을 계약 내용대로만 만들어서 납품하면 되며, 그 과정에서 고객사가 관세를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조다. 이 때문에 완제 의약품을 한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에 가져다 파는 것보다 타격이 덜하다. 또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 여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정부 조달 시장에 참가하려면 미국 내 생산시설이 필수인 정책을 언급해 왔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