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언제까지'...오늘도 '서울 37도' 폭염

입력 2025-07-10 08:28


10일도 폭염이 이어져 서울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매우 덥겠다.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이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산맥 서쪽을 데우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며칠째 산맥 서쪽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서쪽 지역과 제주에는 열대야가 나타나 충북 청주는 12일째, 서울은 11일째, 제주는 10일째 열대야를 보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37도, 대전과 광주는 35도, 인천은 34도, 대구는 32도, 부산은 31도, 울산은 30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당분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다음 주 월요일인 14일부터 열흘간 예상 기온은 아침 21∼26도, 낮 29∼34도로 지금보다는 다소 낮지만 여전히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제주에 오후까지, 전라서부와 경남남서내륙에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