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엘러먼트, 그래핀 고압 플라즈마 친환경 공정기술 발표…2D Materials 세미나 참석

입력 2025-07-09 17:24
수정 2025-07-13 23:48
김원준 책임연구원, 친환경·대량생산 가능한 차세대 그래핀 상용화 전략 소개


그래핀 전문기업 케이비엘러먼트(KB ELEMENT)는 지난 7월 2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2D Materials 세미나'에 참가해 "2D 그래핀 공정기술 및 상용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나노코리아 2025의 부대행사로, 국내외 2차원 신소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래핀, CNT, MXene 등의 최신 연구 성과와 상용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발표 세션은 박영환 교수(삼육대학교)의 좌장 아래 총 10개의 주제가 진행되었으며, 케이비엘러먼트는 김원준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참여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발표에서 케이비엘러먼트의 독자적인 고압 플라즈마 기반 그래핀 생산 공정을 소개했다. 해당 공정은 용매나 산화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그래핀을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으로, 고순도와 품질의 균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현재 상용화된 그래핀 대부분은 화학적 산화-환원 방식 또는 기계적 박리 방식이 주류지만, 당사는 고압 플라즈마를 활용한 물리적 생산기술로 환경영향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정은 원료부터 분산까지 일관된 공정 제어가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전자소재, 스포츠복합소재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이날 발표를 통해 기존 산화 그래핀 기반 공정과의 기술적 차별성을 명확히 하며, 친환경성, 공정 안전성, 대량생산 가능성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양산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기업 간 협업 및 상용화 테스트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케이비엘러먼트는 국내 최초로 고순도 비산화 그래핀의 상용 생산 및 분산기술을 개발한 기업으로, 현재 전자재료, 배터리, 복합소재, 코팅제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 가능한 그래핀 제품을 양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