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트럼프발 관세 위협에 일제 하락...다우 0.94%↓

입력 2025-07-08 06:24
● 핵심 포인트

-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과 일본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함

- 이로 인해 필수소비재주와 유틸리티주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에너지주와 원자재주, 임의소비재주, 기술주의 낙폭이 컸음

-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으며, 특히 테슬라가 7% 가까이 크게 하락함

- 미국 국채 시장은 관세 유예 시한인 8월 1일까지 연장됐다는 안도감과 관세 서한에 대한 공포심리가 공존했으나, 일단 관세 시한이 연장됐다는 데 무게를 두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함

- 외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공개로 달러인덱스가 97선 중반까지 오르는 등 달러 강세를 보임

- 금 선물은 달러 강세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멀어진 영향으로 소폭 상승함

- 암호화폐 역시 관세라는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임

● 미 증시, 트럼프발 관세 위협에 일제 하락...다우 0.94%↓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1일부터 한국과 일본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게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국가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 만큼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4% 내린 3만282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1% 각각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가 2.5% 이상 폭락했고, 기술주도 1% 가까이 내렸다. 임의 소비재 분야도 관세에 민감한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1.26%나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미끄러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69% 내렸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53%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아메리카당’이란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6.99%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무역정책 관련 긴장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