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과 도심 물놀이 명소에 피서객들이 몰려 북적였다.
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릉 18곳, 속초 2곳, 고성 3곳 등 총 23곳 해수욕장에 7만1,720명의 피서객이 방문했다. 지역별로는 강릉 5만3,552명, 속초 1만3,368명, 고성 4,8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서객들은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바닷바람을 맞거나, 수상레저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해수욕장뿐 아니라 춘천 의암공원, 원주 행구수변공원, 속초 청초호유원지, 양양 퐁당퐁당 물놀이장 등 도심 내 물놀이 시설도 시민들로 붐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북강릉은 낮 한때 36.7도까지 오르며 2015년 7월 30일(36.1도) 이후 7월 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