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머랠리 불안"...조정장이 반가운 이유

입력 2025-07-04 11:10
수정 2025-07-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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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현재 코스피 지수가 6% 가량 과대 평가됐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4일 한국경제TV에서 "단기적으로 수출 금액으로 코스피를 평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6월 말 기준으로 추세는 상승 국면이지만 일시적으로 추세에서 한 14% 벗어났다"며 "단기에 주가가 빨리 올랐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세하고 거리를 좁히는 과정에서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눈 여겨봐야 할 변수로 미 증시 조정 가능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미국 소비, 고용이 앞으로 줄어들 수 있는 점을 볼 때 미국 주가가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며 "조만간 미국 주가가 상당히 급하게 조정을 받으면서 우리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미국 소비가 둔화되면서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고 일본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본다"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같은 문제도 앞으로 한두 달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조정이 오면 주식 비중 늘려야 한다"며 "3개월 정도는 주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럴 때는 안정적인 통신주나 종이제지 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 핵심 포인트

- 단기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여 조정 필요

- 조정폭과 기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인 통신주나 종이제지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