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냐, 엔터냐…7월 첫 주 증시 이끌 섹터는? [진짜 주식 3부]

입력 2025-07-03 11:35
수정 2025-07-03 11:35
AI, 7월 이슈·정책 기대 속 수급 재집중 가능성
BTS 컴백 본격화…엔터, 실적 기반 반등 기대
7월 첫 주를 맞이한 증시. 하반기 시작과 함께 기술주와 소비주 간의 움직임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가운데 7월 2일 방송된 한국경제TV


현상준(벤투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I’를 다음 주 유망 섹터로 꼽았다. 그는 “AI는 4~5월 상승 이후 최근 눌림 구간을 거쳤고, 지금은 재상승 전 숨 고르기 단계”라며 “7월부터 시작되는 AI 관련 정부 이슈와 기업 간 경쟁 구도에 다시 수급이 몰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대표기업 선발전이 시장 내 지속적인 관심 유발 소재가 될 것”이라며 “AI 소프트웨어 쪽으로의 순환매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 대표는 이어 “AI는 단기 트렌드가 아니라 장기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라며 “바로미터 역할을 할 데이터센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종목군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우 대표는 ‘엔터테인먼트’를 다음 주 주목할 섹터로 지목했다. 그는 “BTS의 내년 봄 컴백 및 월드투어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BTS 월드투어가 약 200만 명 동원에 2.5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린 바 있다”며 “현재의 K-POP 위상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이번 투어 매출은 1.4조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하이브뿐 아니라 SM, JYP, YG 등 주요 기획사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미 기대감은 반영됐지만, 이제는 실적 확인 구간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두 전문가 모두 ‘시장 내 손바뀜과 수급 재배치’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AI는 하반기 정부 정책과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피지컬 AI’ 및 소프트웨어 영역 중심의 재부각 가능성이, 엔터는 BTS 모멘텀과 실적 기반 밸류에이션 정상화 흐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의 수익률 1위는 이광무(유능컨설팅) 대표가 차지했다. 그는 계좌 수익률 6.02%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1위로 본선 무대에 진출한 전문가로 이번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