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이럴 때도 있었나”할 만큼 거침없이 올랐던 우리 증시가 잠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주춤거리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가 다들 궁금해 하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진단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국 증시는 3대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총괄적으로 정리를 해 주시지요.
- 美 증시, 전형적인 Tinbergen’s theorem 장세
- 틴버겐 정리, 목표별로 적합한 정책수단 가져가야
- 틴버겐 정리 장세, 3대 지수별로 다른 요인이 작용
- 다우, 올해 2분기 이후 美 경기 낙관으로 상승세
- 5월 S&P, ISM 제조업과 구인율 등 고용지표 호조
- 베선트와 파월, 미국 경제 여전히 건전하다고 평가
- 나스닥, 트럼프와 머스크 및 파월 간 갈등으로 하락
- 트럼프 악재 극복한 美 증시, 하반기 강세론 지배
Q. 오늘 미국 증시가 3대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나쁘지 않다면 오늘 우리 증시에도 좋은 영향이 기대되는데요. 올해 들어 우리 증시, 많이 올랐지 않았습니까?
-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 28%, G20국 중 1위
- 러시아 26%·독일 21%·남아공 17% 뒤이어
- 1999년 상반기 벤처 신화로 57% 오른 후 처음
- ‘허니문 랠리’보다 ‘코리언 랠리’가 표현 적당
- 올해 초부터 방산·원전·조선 업종이 첫 스타트
- 현 정부 출범 전부터 금융지주·AI·엔터 가세
- 하반기 첫날, 차익실현 이후 다시 상승세 전환
Q. 현 정부 출범 이후 개인이 외국인보다 수익률이 앞서긴 했어도 세계 증시에서 한국 증시가 돋보일 정도로 상승세를 탄 데에는 외국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 외국인,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韓 증시 주도
- 작년 10월 이후 매도, 현 정부 출범 직전 매수
- 지금까지 4조원 넘게 유입, 외국인 비중 32% 대
- 마중물 역할, 해외 나간 韓 자금 속속 돌아와
- 미·중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금, ‘리플럭스’
- 예금·퇴장통화·코인 이어 부동산 자금도 유입
- 韓 증시 추가 상승 여부, 외국인 역할 더 커져
Q. 지난 4월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증시의 비관론이 팽배했습니다만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주목한 요인은 무엇입니까?
- 韓 증시, 고평가된 美 증시와 반대로 저평가
- 韓 PER 11배, 선진국 21.3배·신흥국 15.2배
- 韓 PBR 0.8배, 선진국 3.5배·신흥국 1.8배
- 트럼프 관세 부과 후 약달러, 환차익도 부각
- 달러인덱스 11% 급락, 원·달러 환율 100원 하락
- 對韓 무역적자 불균형 해소, 적정수준 1,250원
- 달러당 100원 추가 환차익, 100억 달러 유입 효과
- 환차익 기대에 따른 韓 증시 추가 상승여력 커
Q. 시기별로 보면 외국인 자금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증시에 베팅한 점을 감안하면 정책요인이 컸지 않았습니까?
- 현 정부, 코스피=5000 시대 개발 이례적 공약
- 여당 차원에서 상법 개정안 재추진 → 가장 주목
- PBR 0.8배 미만 상징기업 정리 → 긍정적 평가
- 자사주 소각과 배당성향 강화 등 → 뒤늦게 조치
- 비상장 기업 상장 촉진 → 매우 잘한 조치로 평가
- 추경 편성 등을 통한 경기부양책 → 긍정적 시각
-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재편 → 당연히 가야 할 방향
Q. 오늘부로 올해도 하반기를 맞았는데요. 먼저 하반기에 국내 증권사들은 우리 증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코리언 랠리 지속 여부, 펀더멘털 개선이 관건
- 트럼프 관세·달러 가치·연준 금리인하도 영향
- 조건 미성숙 땐 거품 우려가 불거질 확률 높아
- 상단 기준, 증권사별로 하반기 코스피 양극화
- 하반기, 하나증권 4000 vs. 미래에셋 2850
- 예측치 내놓은 증권사 코스피 평균 3300 내외
- 글로벌 IB, 평균적으로 韓 증권사보다 낙관적
- 언론사 애널리스트 평가, 하나가 미래보다 앞서
Q.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 개선에 있어서는 현 정부도 이 점을 고려해 경기를 부양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 않습니까?
- 친증시 정책, 종전과 달리 경기부양 차원 추진
- 주가 상승 → 富의 효과 → 소비 증대 → 경기 회복
- 통화정책보다 중요한 재정정책, 추경 30.5조원
- 재정지출 경기부양 효과, 어디다 쓰느냐가 중요
- 지출 승수, SOC 1.5배·복지 0.5배·지원금 1배
- 첨단산업 육성, SOC 확충 등에 쓰면 경기 부양
- 통화정책, 하반기 두 차례 정도 금리인하 단행
Q.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 증시가 계속해서 상승하기 위해 가장 많이 꼽는 대외여건이 Fed의 통화정책을 꼽고 있지 않습니까?
- 연준, 지배구조와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재검토
- AIT 폐지·data depedent 보완·기준금리 변경
- 디지털 진전, 경기진폭 ‘순응성’과 주기 ‘단축화’
- 기준금리 변경방식, 통화정책 시차가 너무 길어
- 중앙은행, 기준금리 변경보다 유동성 조절로
- 선진국 중앙은행, 금리 동결 속에 유동성 공급
- 신흥국 중앙은행,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병행
- money pivoting, 세계 증시 ‘유동성 장세’ 오나?
Q. 올해 상반기에 “한국 증시가 이럴 때도 있었나”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요. 하반기에는 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 국민연금 등 연기금, 상반기에 역할 하지 못해
- 오히려 국내 주식투자 비율, 지속적으로 하락
- 25년 14.9% → 27년 13.9% → 29년 13%로 계획
- 국민연금 등 연기금, 국민 세금으로 재원 조성
- 국민 경제 3면 등가법칙 상, 마중물 역할 해야
- 국내 주식 투자 → 기업 자금조달 → 경제 활성화
- 주가 상승 → 富의 효과 → 소비 증대 → 경기 회복
- 삼성전자, 7만원 대로 회복되는 연내에 4000?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