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부담에 '부모 숙제'라고까지 불리던 중·고등학교 수행평가가 앞으로는 반드시 수업시간 내 이뤄지도록 운영된다.
교육부는 수행평가 운영 방식을 올해 2학기부터 개선해나간다고 2일 밝혔다. 학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도입 취지를 보다 잘 살리기 위해서다.
최근 수행평가의 시행 횟수가 너무 많고 특정 시기에 집중돼 학습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와 개선책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 모든 수행평가는 수업시간 내 이뤄지도록 한다.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 학습 부담 유발 요인을 개선하고 시도 교육청은 매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도움 등이 요구되는 '과제형 수행평가'나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암기식 수행평가' 등이 운영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7∼8월 중 시도교육청별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의 도입 취지, 평가 운영 관련 규정과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해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