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계약이전·재매각 병행 추진…예보-노조 합의

입력 2025-07-01 18:39
"내년 4분기 계약이전 완료 일정 차질 없도록 할 것"


MG손해보험이 네 번째 매각을 추진한다. 다만 이번 매각 추진은 가교보험사를 통한 5개 손해보험사로의 계약이전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속에 이뤄질 예정이다.

1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에 따르면 예보와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최근 가교보험사를 통한 계약이전과 동시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재매각 일정은 가교보험사를 통한 계약이전 일정을 지연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5월 14일 금융위는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후 세 번의 시도에도 공개매각에 실패한 MG손보에 대해 모든 계약을 조건 변경 없이 5대 손보사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계약이전을 위한 가교보험사 설립과 1차 계약이전을 마치고 내년 4분기까지 계약이전을 모두 완료하기로 했다.

예보 측은 “당초 일정대로 가교보험사를 통한 5개 손보사 계약이전을 진행하되,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며 “가교보험사 직원 채용과 인력구조 효율화, 매각 추진시기 및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현재의 보험계약이 유지될 것이며, 가교보험사가 보험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같은 예보와 노조와의 합의에 대해 "가교보험사의 상태에서 계약이전 준비를 하는데,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한번 더 마지막으로 가교보험사를 사갈 곳이 있는지 의사를 타진해보겠다는 것으로 없으면 계약이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