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친환경 건축 및 환경 전문 기업 자연과환경(대표 이병용)과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 대표 이명진)가 'PC모듈러 공동연구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양사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림건축은 오랜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건축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ESG 보고서'를 발간한 건축사사무소다. 자연과환경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PC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PC 전문 제작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림건축과 자연과환경은 탈현장화 공법으로 주목받는 PC모듈러 시장에 기술 공동 개발 및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신사업 창출과 브랜딩 및 홍보 활동 등에서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정림건축은 모듈러 유닛 개발, 자재 선정, 내·외장 디자인 및 기본설계, DfMA(Design for Manufacture and Assembly) 및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활용 방안 도출 등 PC모듈러 건축 설계 및 기술 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자연과환경은 구조 및 접합부 디테일 등 특화 기술 개발(Mock-Up Test 포함), 샘플 모델 하우스 제작 및 시공, 모듈러 제작도 작성 등 PC모듈러 핵심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자연과환경 이병용 대표, 조청휘 CTO, 김철욱 CMO, 차진열 모듈러팀 상무가 참석했다. 정림건축에서는 이명진 대표, 이창헌 모빌리티BU대표, 이상윤 본부장, 안성우 본부장이 자리했다.
자연과환경 이병용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PC모듈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건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림건축 이명진 대표는 "당사의 설계 전문 역량과 시공 기술의 통합 시너지로 혁신적인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정림건축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의 주제인 '에너지 소비 최소화'와 재난 복구 및 감염병 대응 건축의 '회복탄력성'에 부합하여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나아가 신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과환경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약 200억 원 규모의 'PC 공동주택의 고성능, 고층화, 표준화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에 PC 제조 전문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경기도시공사는 하남교산지구에 400~500가구 규모로 해당 연구과제를 적용하기 위한 시공사와 설계사를 선정 중이며, 앞으로 PC 모듈러를 통한 빌딩, 아파트 등 건축물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