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우리 쌀 안산다...서한 보낼 것"

입력 2025-07-01 0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없는 일본에 30일(현지시간) 무역 관련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대해 얼마나 부당하게 하는 지를 보여주려 한다"면서 "나는 일본을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일본)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앞으로 오랜 기간 무역 파트너로 삼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서한의 내용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서한은 쌀 시장 개방 요구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상호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적인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발효했지만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유예 기간은 오는 7월 8일까지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기간 동안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에 대해 무역협상을 진행해왔는데, 최근 유예 기간 만료(7월8일)를 앞두고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나라에 일방적으로 설정한 상호관세율을 서한으로 통보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유예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그(트럼프 대통령)는 그들(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이 선의로 협상하려 하지 않는다면 많은 나라들에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그는 이번주에 그 일을 하기 위해 무역팀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