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6,982억 규모 울산 남구 B-04 재개발 수주

입력 2025-06-29 18:29


삼성물산이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비는 6,982억 원 규모다.

울산 B-0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8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지는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로, 지하 6층~지상 28층, 총 11개 동, 1,4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 엘리미엄 울산'으로 제안했다. 엘리트와 프리미엄을 결합한 이름으로, 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내세웠다.

외관은 커튼월룩(통유리) 마감과 대형 문주, 아트월 디자인을 적용한다. 단지 내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파노라마 전망의 라운지와 요가룸,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며, 지상에는 수영장, 골프 라운지, 스터디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당초 17개 동이던 설계는 11개 동으로 변경해 동간 거리를 넓혔고,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특히 전용 59㎡ 이상 1,271가구에는 4베이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조경도 강화했다. 약 1만4,500㎡ 규모의 더블 센트럴파크와 3.1km 순환 산책로, 9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며 "이번 수주로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7,195억 원에 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