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와우글로벌 파트너 "샤오미 AI 글래스 공개... 中 증시 혼조 속 나홀로 강세" [프리마켓온]

입력 2025-06-27 13:03
수정 2025-06-27 13:04
전기차 감산 우려에 中 증시 일제히 하락…BYD 3% 약세
샤오미, AI 글래스·SUV 발표…신고가 도전 ‘양전 마감’
징넝전력, 송전망 투자 수혜 기대…4월 방송 이후 11% 상승
지난 26일(목) 방송된 한국경제TV ‘프리마켓온’에 출연한 박준석 와우글로벌 파트너는 “중국과 홍콩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전기차 섹터의 경우 과잉 공급 이슈와 관련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이터에 따르면 BYD가 출혈 경쟁과 관련된 당국 규제를 받으면서 일부 생산량을 30% 감축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일부 공장에서 야간 근무가 중단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주가는 약 3%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BYD 측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생산량 변화가 없다고 밝혔지만, 전기차 섹터 전반에 하락세가 나타났고 상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홍콩항셍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반면 샤오미는 이날 AI 글래스와 SUV 차량 ‘YU7’을 공식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박 파트너는 “전반적인 증시 하락 흐름과는 달리 샤오미 주가는 양전 마감했고, 신고가 돌파를 시도 중”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콘텐츠 플랫폼 ▲빌리빌리도 주목을 받았다. 박 파트너는 “빌리빌리는 Z세대 이용자 기반의 플랫폼으로, 코로나 당시 7배 급등했던 이력이 있다”며 “최근 게임 규제 완화 기대와 콘텐츠 소비 회복에 따라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적 기준 빌리빌리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70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 부문은 76%, 광고 부문은 20% 성장했다. 월 사용자 수는 3.68억 명, 유료 결제 이용자는 3,20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징넝전력이 다시 주목받았다. 징넝전력은 중국 국유전력회사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부족해진 송전 인프라를 보완할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박 파트너는 “4월 방송에서 소개된 이후 약 1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중국 정부가 올해 송전망 확충에 6,500억 위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자회사 인수와 함께 배당 정책을 안정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