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돌파...3년 5개월 만에 처음

입력 2025-06-20 10:50
수정 2025-06-20 11:16


코스피가 20일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월 3일 장중 3,010.77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중동발 위기 등 대외 변수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개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마침내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85포인트(0.83%) 오른 30002.5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억원, 16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11억원 매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7포인트(0.29%) 오른 2986.52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51% 오른 59,500원에 거래되며 6만원대 재돌파를 앞두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5포인트(0.72%) 오른 788.16이다.

한편 이번 코스피 3,000 돌파는 간밤 뉴욕 증시가 노예해방기념일(준틴스데이)로 휴장하고 유럽 증시는 중동 사태 여파로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올린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