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박차

입력 2025-06-19 10:35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 등급을 확보하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과 드론, 지상 카메라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보까지 가능하게 하는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을 자체 개발했다.

인스테이션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작업 흐름 자동화 엔진 '야누스'와 인공지능(AI) 모델 학습·배포를 자동화하는 엠엘옵스(MLOps)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지리공간정보, 영상정보, 신호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재난 탐지, 농업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외 100건 이상의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로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설명회(IR) 활동 및 기관 대상 설명회 등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데이터로 전략을 설계하는 K-인텔리전스 기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오는 22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지구관측위성 '세종 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세종 4호(누리호 4차)', 내년 2월 '세종 3호(팰컨9)', 내년 6월 '세종 5호(누리호 5차)'를 발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