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경기둔화에도 금리동결...이란 타격설에 금융시장 출렁

입력 2025-06-19 07:01
● 핵심 포인트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제롬 파월은 FOMC 회의에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하며, 금리 인하를 바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매파적인 태도를 보임.

-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직접 타격 계획을 비공개 승인했다고 보도함. 다만 최종 명령은 보류되었고 백악관에 컨펌이 난 상황은 아님.

- 이번 FOMC 회의 결과 중간값이 올해 말까지 기존에 두 차례 인하는 바뀌지 않았으나 내년에 두 차례가 한 차례로 살짝 올라온 것으로 보아 Fed는 현재 경제 펀더멘털이 강건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관세 영향이 올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봄.

● 美연준, 경기둔화에도 금리동결...이란 타격설에 금융시장 출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5월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2.1%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활동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직접 타격 계획을 비공개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최종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백악관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실제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 폭등과 함께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뉴욕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3%, 0.14% 상승 마감했다. 특히 장중 한때 150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다우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일각에선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