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두 즉시 테헤란 떠나라"...이스라엘軍 공습

입력 2025-06-17 08: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 현지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곳은 현재 이스라엘의 강도 높은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인명의 소모(희생)인가"라며 "이란은 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수 없다고 누차 말했다"라고 밝힌 뒤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썼다.

다만 이번 대피 촉구 메시지를 전하는 대상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현지의 미국인들에게 사실상의 '소개령'에 준하는 대피 권고인 동시에 현지의 이란 국민들에게도 대피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페르시아어로 "이스라엘군은 최근 테헤란 전역에 걸쳐 그랬듯 앞으로 몇시간 내로 테헤란 3구 지역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 것"이라며 현지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곧 이어 테헤란 북부인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