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AI가 투자해주는 저평가주... KOSPI200 대비 2배 상승

입력 2025-06-17 08:54
수정 2025-06-17 09:55
'한국 주식 솔루션' 알고리즘, 45.41% 수익률 기록
해외 자산배분 알고리즘 수익률도 동반 상승
AI 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는 자사의 주식투자 알고리즘 ‘한국 주식 솔루션’이 KOSPI200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결과에 따르면 6월 13일 기준 ‘한국 주식 솔루션’의 누적 수익률은 45.41%로, 같은 기간 KOSPI200의 20.81% 대비 24.6%p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 주식 솔루션' 알고리즘은 2024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편입했으며,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이 수익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25년 1월 약 900개였던 한국 주식 운용 계좌 수는 현재 1,700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일임 운용 금액도 80억 원에서 190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계좌당 평균 운용자산은 약 1,340만 원에 달한다.

해외 자산배분 알고리즘 ‘디셈버 ISAAC 자산배분 해외형’도 주목받고 있다. 6월 13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13.24%, 2년 수익률은 36.11%로, 테스트베드에 등재된 전체 자산배분형 알고리즘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AI 투자 알고리즘의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개인형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투자자 맞춤형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최근 국내 시장 변화와 기대감 속에서 핀트의 전략들이 그 유효성을 입증받고 있다”며 “장기투자에 특화된 알고리즘 역량을 바탕으로 상승장 뿐만 아니라 하락 국면에서도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전략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