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산업에서 희토류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희토류 매장량 세계 3위인 인도가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16일 미국 CNBC는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희토류 부족이 심화되자 인도가 채굴 및 정제 능력 강화에 나섰다.
희토류 부족은 인도를 포함해 미국, 일본, 독일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영향을 줬다. 인도 정부는 인도희토류(IREL)를 활용해 생산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BC의 인도 합작 채널 CNBC-TV18이 전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중국의 수출 중단이 세계에 대한 경고 신호이자, 인도에게는 대안을 제공할 기회라고 했다.
미국 국무부 에너지 자원 담당 차관보를 지낸 제프리 파이어트도 "이는 미래 경제 경쟁력에 중요한 사안으로, 미국과 인도가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일깨워주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최근 희토류 통제 완화 계획을 시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희토류 등에 대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중국이 희토류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다는 사실이 더 부각됐다.
중국은 희토류 세계 공급량의 약 60%, 가공량의 거의 90%를 차지한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의 매장량은 4400만t, 인도는 690만t이다.
EY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중요 희토류의 주요 공급원인 세계 해변 및 모래 광물의 35%를 보유하고 있다.
CSIS의 그라셀린 바스카란 이사는 "풍부한 매장량을 고려할 때 인도는 다양화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인도는 고급 분리와 정제 기술, 관련 인력, 광산 인프라가 부족해 전 세계 생산 비중이 1% 미만이다.
인도 정부는 개선을 위해 핵심 광물 개발을 주도할 NCMM을 출범시켰다.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