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내린 1,3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중동지역 지정학 긴장 고조 영향으로 장중 1373원까지 급상승했으며, 1369.6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야간장 13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NDF 환율은 136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에너지 인프라와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며 확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는 속에 국제유가 급등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WTI 근월물 가격은 7.26% 급등한 배럴당 72.98달러에 거래됐으며 미 달러화는 중동갈등과 더불어 미국 소비자심리 개선에 강세로 전환, 달러화 지수는 98.14p를 기록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0.5p를 기록하며 예상치(53.6p)와 전월치(52.2p)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
국내 주요 은행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에 대해 상단과 하단 모두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함께 국제유가 급등 및 달러 강세 등으로 하단이 제한되겠으나 2차 추경안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 흐름이 이어진다면 상단 역시 제약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장초반인 오전 9시 28분 현재 외국인 투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천억 원 규모 순매도중으로, 9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