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장이지만 규제는 최소로 할 겁니다" [우동집 긴급진단]

입력 2025-06-14 07:00
수정 2025-06-15 23:02


서울 아파트 가격이 19주 연속 오르며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는 물론 성동구와 마포구를 비롯한 한강 벨트, 나아가 강북과 경기도까지 상승세가 번지며 지난해 여름 불장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부동산 '작은 정부'를 내세웠던 이재명 정부가 과연 펄펄 끓는 시장을 그대로 둘지, 추가 규제를 가할지, 주식처럼 '패닉 바잉'까지 나타나는 부동산이 장기투자 수단으로 여전히 유효한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경제TV는 학계(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금융권(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부동산 정보업계(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폭풍 전야의 부동산 시장을 진단해 봤다.

Q. 토지거래허가제가 무색한 시장이다. 서울 집값 왜 이렇게 오르나?





Q. 결국 규제로 집값을 잡는 건 한계가 있다는 의미로 들린다. 당장 다음 달엔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이 예정돼 있는데, 집을 살 돈줄을 죈다는 점에서 규제지역 지정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을까?



Q. 이미 서울 집값은 규제지역 지정의 조건인 물가상승률을 앞질렀다. 이대로라면 부동산 '작은 정부'를 내세우던 이재명 정부도 규제 카드를 들고 나올 수밖에 없을 텐데.






Q. 모처럼 국내 증시가 새 정부의 약발을 제대로 받고 있는 반면, 부동산은 추가 규제 가능성까지 흘러나온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동산이 앞으로도 장기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을까?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사실상 이제 지금 예전처럼 모든 지역들이 다 잘 되는 그런 시기는 끝났다고 보거든요. 예전에는 강남에서 시작해 서울 전반, 수도권, 지방까지 번졌고,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수요가 넘어가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렵습니다. 현재처럼 한 채만 보유할 수 있는 정책 환경에서는 지역과 상품 모두 선별적인 상승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남3구, 용산, 성동 같은 일부 핵심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주식이나 채권, 코인 등 다양한 투자수단이 생겼지만, 여전히 부동산은 안정성이 높고 변동성이 적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여전히 각광을 받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