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젠바이오, 98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입력 2025-06-13 14:11
지난해 매출액의 17% 규모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기업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9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588억원의 16.7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번달부터 오는 2028년 5월까지 3년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상업화 물량 등 다양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CMO 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사이트 내 cGMP 인증 제조시설에서 DS부터 PFS(pre-filled syringe) 충전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점이 경쟁력이라고 에스티젠바이오는 설명했다.

해당 시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를 한번에 통과했으며, 영국, 태국, 튀르키예 등 글로벌 8개국 규제당국으로부터 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선진화된 DP, DS 시스템을 토대로 글로벌향 전략적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CMO 전분야에 걸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신규 모달리티 및 품질, 생산 부문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