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품목 일정량 수출허가 승인"…미중 협상 후속조치

입력 2025-06-12 17:30


중국이 법에 따라 일부 희토류 관련 품목의 일정량 수출 허가를 이미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각국 민간 분야의 합리적 수요와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법에 따라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하고 있다"며 "규정에 부합하는 신청에 대한 승인 작업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수출 허가를 받은 국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중 양국은 9∼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1차 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면서 허가 기간을 6개월로 제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허 대변인은 런던 합의에 대해 "양측이 경제·무역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대화를 이어가고 협력을 강화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 지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