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원문입니다.
섹터 - 양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양자 컴퓨팅이 변곡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TC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양자 시스템이 점점 더 견고해지고, 성능과 회복력도 향상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양자-고전 컴퓨팅을 결합한 오픈소스 플랫폼 ‘쿠다 큐’를 소개하면서 하이브리드 컴퓨팅의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사 최신 칩 ‘그레이스 블랙웰 200’에서 전체 양자 알고리즘 스택이 구동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양자 관련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NVDA)
마찬가지로 GTC 콘퍼런스에서 나온 이야기들 살펴보겠습니다. 젠슨 황 CEO가 독일에 자사의 첫 산업용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함께 유럽 및 중동 지역의 12개 이상 기업들과 협력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현지 기업들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보노디스크와 손잡고,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 GTC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 월렛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TSLA)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개 갈등 이후 관계 회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이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 중 일부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히며, 갈등 수위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금요일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머스크에게 전화를 걸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을 끝낼 것을 요청했고, 머스크는 수요일 새벽 이를 수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가 그렇게 한 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짧게 언급했지만, 머스크가 소유한 기업들과의 정부 계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오는 6월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잠정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다수의 외신에서는 운행 시점을 6월 12일로 예상했지만, 머스크가 구체적인 일정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안전에 대해 극도로 조심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타 (META)
메타와 틱톡이 EU의 규제 수수료 산정 방식이 부당하다며 유럽 일반법원에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두 회사는 디지털서비스법에 따라 부과된 수수료가 과도하고, 잘못된 기준에 근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U는 연간 전 세계 순이익의 0.05% 수준의 수수료를 기업의 월간 이용자 수와 수익 여부를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는데, 메타는 이 산정이 자회사가 아닌 모회사 매출을 기준으로 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편, 메타가 3D 환경과 물리적 객체의 움직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월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예를 들어, 공이 테이블에서 굴러떨어지면 땅으로 떨어진다는 걸 아는 것처럼, 이런 기본적인 물리 법칙을 AI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팔란티어 (PLTR)
미즈호가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 부트캠프가 고객의 가치 인식을 높이고, 신규 상업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4달러에서 116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팔란티어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82%에 달합니다.
퀄컴 (QCOM)
퀄컴이 베트남에 인공지능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센터는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확장현실,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및 에이전트형 AI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퀄컴은 이번 설립이 베트남 정부의 AI·반도체·디지털 전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며, 기술 이전과 생태계 협력, 현지 인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GM)
제너럴모터스가 미국 내 조립 공장 3곳에 총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생산 확대는 물론,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블레이저와 이쿼녹스 모델의 일부 조립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GM은 두 차량의 생산을 기존 미국 공장에서 확대하거나, 새로운 공장에서 담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WBD)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가 워너브라더스의 분할 발표 이후 회사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강등했습니다. 피치는 이번 결정에 대해, 분할 이후 워너브라더스의 사업 규모 축소와 다각화 약화, 레버리지 증가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최종 자본 구조에 따라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오클로 (OKLO)
오클로가 미 국방물자청으로부터 알래스카 아이엘슨 공군기지에 전력을 공급할 조건부 계약 통보서를 수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2년간 지연된 끝에 받은 통보로, 오클로는 자사의 ‘오로라’ 원자력 발전 설비를 통해 해당 기지에 전력과 열 에너지를 제공하게 됩니다. 예정된 계약 조건에 따라, 발전소의 설계, 건설, 소유,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클로는 4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