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머스크 격돌에 '불똥'...테슬라 '폭락'

입력 2025-06-06 06:16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하고 테슬라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00포인트(-0.25%) 내린 42,319.7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1포인트(-0.53%) 내린 5,939.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2.04포인트(-0.83%) 하락한 19,298.4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해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양국 간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오전 장중 강세를 보였다. 이에 S&P 500지수의 경우 장중 6,000선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한때 미국 정부에서 함께 일하던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를 향해 날 선 공격을 주고받자 지수가 하락했다.

머스크가 자신의 핵심 입법 과제를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테슬라 주가는 이날 14.26% 급락했다.

이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 새 1천520억 달러(약 206조원)가 증발했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가 예정된 5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 지표로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실업률을 높일 것이란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앞서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만7천명 증가해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 고용 둔화를 시사했다.

지난주(5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4만7천건으로,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이런 우려는 더 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