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일 "이번 선거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저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아 "6개월간 탄핵과 계엄 이후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했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혼란이 종식되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도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와 책임은 모두 저의 몫이다"며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이 있는데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당 역량을 키워 국민들께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상파 3사(KBS, MBC, SBS) 출구조사에서 51.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 통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 적확한 판단을 해줄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 7.7%를 기록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