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라는 신대륙 발견 이후 전세계는 AI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여야 합으로 AI기본법을 통과시키고, 법정 기구로 국가 인공지능(AI)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영국 언론기관 토터스미디어가 발표한 전 세계 83개국 AI 경쟁력 수준 비교 분석 결과 미국과 중국은 부동의 1위와 2위, 다음으로는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우리나라 순으로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염재호 국가 AI위원회 부위원장 2일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우리는 반도체를 잘 만들고 인공지능 논문이나 특허도 인구 10만명 당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 1위에 해당된다"면서 "앞으로 전세계 AI 경쟁력 수준에서 3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차기 정부에서의 AI 정책 조언도 제시했다. 먼저 국가 컴퓨팅 센터를 빨리 만들어 연구자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이 훈련을 하고 테스트를 통해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AI 인재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염 부위원장은 "싱가프로에서는 AI 관련 박사과정 연구자들은 한달에 700만원 가까운 연구비를 주고 2년 동안 싱가포르 근무 후 영주권 조건으로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며 "우리나도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관리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접근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의료 분야에서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청을 만들어 정보를 관리하고 산업적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염 부위원장은 학자로써의 새로운 형태의 AI에 의한 정치 시스템도 나타날 가능성도 굉장히 많다고 예측했다. 금속활자 탄생으로 문명사 전환이 이뤄진 것 처럼, AI로 인해 새로운 문명사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대한민국 AI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국가 AI위원회 자세한 정책은 오늘 오후 6시반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