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 매체의 보도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보도의 내용은 다름아닌 미국인이 의존하는 중국의 제품들을 소개한 것이다.
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미국인이 의존하는 중국제조 톱10 명단'이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는데, 이는 미중 간 무역전쟁 속에 미국인들이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들을 소개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중국 온라인 뉴스사이트 국제재선(國際在線)이 재정리한 것이다.
NYT에 따르면, 미국 수입품 중 중국산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유모차(97%)인 것으로 집계됐다. 접이식부터 고급 다기능 모델까지 미국은 유모차 생산을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조 식물과 우산, 서류 캐비닛, 진공 플라스크(이상 96%)도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폭죽도 95%에 달했는데, 중국 매체는 중국산 폭죽이 관세에 막혀 내년 미국의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미국 시장의 장난감 70%, 가전제품 핵심 부품의 6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화기(500억달러), 컴퓨터(355억달러), 배터리(170억달러), 장난감(135억달러) 등 순으로 많았다.
이와 관련, 중국 블로거 '라오(老)K'는 "중국 제품은 단순히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대명사가 아니라 글로벌 산업 사슬에 없어서는 안 될 연결고리"라고 주장했다.
다른 블로거 '창신학설'(創新學說)은 "미국이 보호주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경제·무역 협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을 미국 정부가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