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리밸런싱·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변화...수급 변동성 확대

입력 2025-05-30 13:09
● 핵심 포인트

- MSCI 만기 리밸런싱이 실제 반영되는 날로 기업의 가치 때문이 아닌 글로벌 기준표 변경으로 인한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

- 국민연금공단이 2025년 국내 주식 비중을 기존 14.9%에서 14.4%로 0.5%포인트 낮추는 대신 해외 주식과 대체 투자 쪽에 확대 배정할 계획

- 보험료율 인상으로 기금 고갈 시점이 기존 2056년에서 2071년까지 최대 15년 이상 늦춰질 전망이며 총 적립액은 2053년 기준 365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 미국 항소법원이 1심 판결의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트럼프의 상호관세가 다시 살아나며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복원됨

- 주도주가 완전히 교체될 것인가에 관한 논의도 빠르게 결론을 낼 필요는 없어졌으며 천천히 흐름을 점검하면서 포지션 조정의 속도를 조율할 필요가 있음

● MSCI 리밸런싱·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변화...국내외 증시 변수

오는 30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반기 리뷰가 진행된다. 이번 리뷰 결과는 오는 31일 종가 기준으로 내달 1일 발효된다. 증권가에서는 HMM, 하이브, SKC, 녹십자 등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반대로 오뚜기, 롯데지주, 한국가스공사 등은 편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정기변경에서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종목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들의 자금이 유입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연금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주식 비중을 줄이고 해외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 27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023~2025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16.3%에서 2025년 말까지 14.4%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해외주식 비중은 26.9%에서 30%로, 대체투자 비중은 13.2%에서 15%로 늘어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연금이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 보유 중인 국내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란 얘기다. 일각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