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토스뱅크, 수출 中企 대상 비대면 다이렉트 보증 지원

입력 2025-05-29 17:52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토스뱅크는 29일 '다이렉트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수출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지원을 시작한다.

'다이렉트 보증'은 중소기업이 수출자금 대출에 필요한 무보 보증서를 은행이나 무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이용 가능한 상품으로 무보가 2020년 처음 출시했다.

이번 협약으로 토스뱅크는 전용 앱을 통해 수출기업에 무보 다이렉트 보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중은행인 신한·하나은행에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는 최초 사례다.

이용 대상은 수출실적 1만 달러 이상 200만 달러 미만, 매출액은 1억 원 초과 100억 원 미만인 수출 중소기업으로 토스뱅크가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전자상거래 수출 맞춤형 신규 비대면 보증 출시, 대출 사후관리 전자화, 특별출연금 출연 등 수출 지원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토스뱅크의 고도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수출 비중 확대 등 무역구조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 전문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과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 있는 수출 기업을 더욱 촘촘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