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연 2.50%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올해 2월에 이은 추가 인하 결정이다.
이번 인하는 경기 부양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0.8%로 대폭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1.8%에서 1.6%로 0.2%p 내렸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0%대 성장률은 한국전쟁 후인 1956년(+0.7%)나 1980년 오일쇼크(-1.5%),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구제 금융에 따른 외환위기(-4.9%), 2009년 금융위기(+0.8%),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던 지난 2020년(-0.7%) 등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