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부산 녹산 수출공장…"라면 연 5억개 생산"

입력 2025-05-27 09:35


농심의 새로운 수출 전용 생산 기지 '부산 녹산 수출 전용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농심 녹산 수출 공장은 기존 건면 생산 시설인 녹산공장 여유 부지에 건설된다.

약 1만1,280㎡(3,4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4만8,100㎡(1만4,500평) 규모로 건설된다.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농심은 녹산 수출 공장 완공 이후 3개 라인을 우선 가동해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한다.

부산 공장 생산량(6억개)과 구미 공장 수출 생산량(1억개)을 합치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총 생산량은 약 12억개다. 지금의 약 2배 수준이다.

농심은 향후 해외 매출 추이에 따라 라인 증설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녹산 수출 공장은 해외 시장 성장세에 맞춰 최대 8개 라인까지 추가해, 생산 능력을 약 3배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장은 농심의 인공지능(AI) 스마트 팩토리 노하우를 집약한다.

구체적으로 농심형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품질 검사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대응하는 시스템 등을 갖춘다.

또 ISO 9001, FSSC 22000 인증은 물론 RSPO(지속 가능한 팜유 협의체)와 할랄 인증을 받아 운영한다.

한편 농심은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 '농심 유럽 (Nongshim Europe B.V.)'을 설립했다.

농심은 녹산 수출 공장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유럽 지역 매출을 4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라면 시장 성장 잠재력을 갖춘 남아메리카,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녹산 수출 공장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