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교통망 확대 속 ‘강릉 아테라’ 분양 나서… 특화설계 강조

입력 2025-05-26 11:00


강릉시 회산동 일대가 도시개발 본격화에 따라 신흥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 도심 외곽으로 인식되던 회산지구는 최근 강릉시 도시계획과 광역교통망 확장 움직임 속에서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강릉은 관광, 에너지,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며, 이에 따른 기반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이 병행되고 있다. 동해안권 광역철도, 강릉항 개발, 수소도시 조성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도 예고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 역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 단지 ‘강릉 아테라(Artera)’가 분양을 시작했다. 회산지구 내 지하 2층지상 28층, 총 3개 동, 329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84~166㎡의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계획돼 가족 단위 수요에 초점이 맞춰졌다.

단지는 실사용 공간 확보를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 84㎡ A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을 통해 B·C타입 대비 약 10㎡ 이상의 추가 면적이 제공돼 실면적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세대는 4Bay(일부제외)와 맞통풍 구조를 통해 환기와 채광을 고려한 구조로 설계됐다.

28층 규모는 회산지구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일부 세대는 조망권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 세대당 주차 공간은 1.6대 수준으로 확보됐으며, 기본 제공되는 무상 옵션에는 붙박이장, 지문인식 도어락, 갤러리 창 등 생활 편의 중심의 설비가 포함돼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강릉 내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7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강릉 아테라는 1,300만 원대부터 시작되는 분양가로 책정되며,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 중이다. 분양 조건도 비교적 유연하다. 청약통장 미사용, 전매 제한 없음, 유주택자 계약 가능, 계약금 5% 조건 등으로 진입 문턱을 낮췄으며, 현재는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단지 인근에는 강릉IC와 KTX 강릉역이 위치하며, 차량 이동 시 IC까지는 약 8분, KTX를 통한 서울역 접근은 약 1시간 50분 내외다.

여기에 경강선 KTX 연장 사업이 2029년 개통 예정, 동해북부선(강릉속초고성) 철도 공사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통근 여건 개선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세컨하우스 수요층의 주거지 선택지로 회산지구가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회산지구는 현재까지 약 1,600세대가 입주를 마쳤으며, 향후 총 2,400세대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소규모 단지 중심의 강릉 주거시장 내에서 보기 드문 밀도 높은 주거지 구성으로,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의 기대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강릉시는 해당 지역을 포함해 도시권 확장 계획을 수립 중이며, 학세권 조건과 공원·녹지 비율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항목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