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증시 활성화를 통해 국민 자산 증식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경제 5단체 간담회를 찾아 친시장적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오성 기자, 김문수 후보가 주로 경제와 관련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기자]
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현장선거대책회의를 한국거래소에서 열고 자본시장을 크고 더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본시장이 건강해야 기업 투자가 활발해지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국민 자산 증식에 이르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본 시장이 건강해야 국내외 기업 투자가 활발하고 국민 자산이 증식할 수 있겠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겠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경제부총리 등 주요 경제인이 참여한 금융·경제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일관된 경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국내 증시 저평가 요인으로 꼽히는 정책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증시 활성화 방안으로는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와 세율 인하,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글로벌 표준에 맞도록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 증시를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로 자리를 옮겨 경제 5단체장을 만났는데요 .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입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대통령실 산하에 기업 전담 수석을 두고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앵커]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주가 부양 의지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AI 등 첨단산업과 재생에너지로 산업 경제 정책을 새로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생에너지가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RE100 시대에 재생에너지 사회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고, 이 같은 변화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건데요.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같은 조건에서 특별 조치 없이도 주가 상승 곡선으로 전환할 거예요. 우리가 산업경제정책을 새롭게 재편할 겁니다. AI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 이 나라 신속하게 전환해 가야죠. 정부가 역할하고 기업도 노력하고 방향 정해주고 재생에너지 산업 대대적으로 키워야죠.]
이 후보는 또 지난 국회에서 무산됐던 상법개정안 재추진 의지를 다시 강조하는가 하면 기업들의 배당성향을 높여 주가 왜곡을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에 몰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해 주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그 결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 자산배분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을 보호하겠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이 이상하니 코인으로 몰려갔다"며 "그것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구성을 통해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