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 '해외주택사업 투자개척단' 꾸려 인도네시아 시찰

입력 2025-05-21 18:23
국내 주택업계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택사업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21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정원주 협회장, 조종수 대구시 회장, 도기봉 인천시 회장, 김승필 중앙회 이사 등 협회 임원을 포함한 회원사 대표 15명이 '해외주택사업 투자개척단'을 꾸렸다.

투자개척단은 지난 1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등 일원을 시찰 중이다. 국내 주택건설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위기에 직면하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해외 주택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회원사들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개척단은 지난해에도 베트남을 다녀왔으며, 올해는 자원이 풍부하고 수도 이전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를 방문지로 선정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투자개척단은 세계 3대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컬리어스(Colliers)와 미팅 후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시나르마스 랜드(SinarMas Land)가 주도하는 SinarMas BSD(Bumi Serpong Damai) 신도시, 델타마스 신도시 개발사업 부지를 방문했다.

이어 20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반둥으로 이동해 인도네시아 시행순위 15위의 AG(Artha Graha) 그룹에서 개발 중인 키아라 아르타 파크를 찾았다. 또 유력 정관계 인사를 만나 한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시찰을 통해 인도네시아 주택시장 진출여건을 면밀하게 파악해 인도네시아 주택사업에 관심이 높은 회원사에 실질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